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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수다/♥따뜻한 마음

하나님의교회/ 수해복구 현장, 희망의 씨앗을

“수해복구 현장, 희망의 씨앗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 선교협회 청주지역서 5일간 700명 복구활동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한 충북지역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 신자들이 힘을 보탰다. 폭염을 무릅쓰고 지난 17일부터 26일 사이 닷새에 걸쳐 연인원 7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선 것.

■ 절망을 걷어낸 자리에 희망의 씨앗을
하나님의 교회가 복구작업을 펼친 지역은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탑동, 미원면, 흥덕구 복대동, 오송읍 호계리, 청원구 오창읍의 수해 가정, 상가, 농가 등지다. 그중 호계리 일대는 청주 내 176헥타르에 달하는 침수 농가 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이었다. 폭

우가 내릴 당시 인근 병천천 제방 세 곳이 무너지면서 농장으로 물이 범람해 비닐하우스 100여 동이 휩쓸려가고 마을이 삽시간에 진흙밭으로 변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 상당구 미원면 일대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곳은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비는 휴양지인 만큼 펜션이 밀집되어 있다. 수해를 입은 펜션 주인들은 한철 장사를 망치게 됐다며 막막함을 토로했다. 물이 천장까지 차올라 가전제품, 가구, 살림살이 등 대부분을 버리게 된 일반 가정집과 상품이 물에 젖어 생업이 힘들어진 상가 역시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수해민들의 참담한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은 복구에 진척을 내기 위해 애썼다. 가정집 집기를 모두 꺼내 젖어서 못 쓰게 된 물건들을 다 버리고 녹아내린 연탄을 삽으로 퍼내며 호수를 연결해 집안 청소를 하는 등 이웃의 보금자리를 복구하는 작업에 정성을 쏟았다.

봉사자들은 피해 농작물과 폭우에 떠밀려온 쓰레기, 대형 비닐하우스의 파손된 비닐을 걷어고 휘어진 철근을 복구시키는 작업을 이어갔다. 고된 작업에 잠깐씩 휴식하면서도 금세 자리를 털고 일어나 봉사를 재기했다.

봉사자 신성희(40) 씨는 “가정집 복구작업도 만만치 않았는데 농장 작업에는 비할 바 못된다”며 “비닐하우스 안에서, 그것도 차양 없이 일하려니 숨 쉬기도 힘들다. 더 많이 못 도와드린 게 너무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모습에 박노문 흥덕구청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수해 가정에서 청소하는 모습을 봤다. 종교 단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금요일 제18면